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운용 논란이 불거졌던 나눔의집 사건에 대해 "인격 말살적 공격"이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윤 전 총장은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 월주스님의 영결식에서 "스님이 나눔의집 사건으로 크게 상심했고, 결국 폐렴으로 입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입적한 월주스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 시설인 '나눔의집'의 설립자로, 20년 넘게 이사장을 지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후원금 운용 논란이 불거지며 이사장직에서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총장은 "나눔의집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"며 "그럼에도 시민단체나 언론 등이 인격 학살적 공격을 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어제) : 소위 친여 시민단체, 언론 이런 데서 거의 인격 학살적인 공격을 많이 해와서 월주 큰스님께서 큰 상심을 하셨고 그게 대상 포진으로 이어지고 결국 폐렴으로 입적하시게 됐다는 말씀을 금산사와 조계종 관계자분들께 들었습니다. 참 큰 사고인 것 같습니다. 이런 식으로 국가 질서가 이뤄져서야 이게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겠습니까?] <br /> <br />그럼 지난해 나눔의집 사건 관련 보도를 한번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당시 나눔의집 내부 제보자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주요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YTN도 나눔의집이 그동안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하려고 했는지 설명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머니들이 있어야 지자체 보조금을 받기 쉽다는 발언, 후원금을 모아 땅을 사야 한다는 말까지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A 스님 / 나눔의집 법인이사 (2019년 8월) : 미래 사업에 대한 틀이 있었어요. 지금은 할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장 예산 받기 좋은 게 거주 시설…. 할머니들 거주 시설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지자체가 돈을 줍니다. 다른 것은 돈을 안 줘요. 거의.] <br /> <br />[A 스님 / 나눔의집 법인이사 (2019년 8월) : 땅을 더 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. 후원금을 쓰지 말고 땅을 사서 인권센터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자….] <br /> <br />이후 검찰은 후원금 유용 등의 혐의로 전 시설 운영진 2명을 재판에 넘겼고, 이사진들의 경우에는 가담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기소하지 않았죠.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자체 조사에 나선 경기도는 월주스님 등 나눔의집 이사진 5명을 해임 처분했고,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271958515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